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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문화재 탐방

당일치기 여행 해미읍성

뮤직해피 2021. 3. 1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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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 여행으로 어디가 좋을지 검색해 보다가 비교적 우리집에서 가까운 충남 서산을 가보기로 했어요.

해미읍성이 볼거리도 있고 산책하기에도 좋아보여서 일요일 이른 아침 해미읍성으로 향했습니다.

충남 예산 해미 IC

차로 이동하며서 찍은 사진이에요. 더 가까이 다가갔을때 찍고 싶었으나 그 찰나를 놓쳐 버렸네요.

물론 운전은 신랑이 저는 조수석에서 찍었답니다. 해미읍성은 해미 IC를 지나니 바로 보이더라고요~

해미읍성 주차장 화장실

해미읍성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 가능해요. 얼쑤!~

주차장 사진은 미처 못 찍었지만 꽤 넓었어요.

주차장쪽에 자리잡고 있는 화장실입니다. 어딜가나 화장실만큼은 깨끗해야겠죠!~

차안에서 커피를 마시고 온 터라 주차장에서 내리자마자 화장실에 갔는데, 다행히 화장실 청결상태 양호 했습니다.

서산 관광안내소

서산아라메길 탐방로 지도가 있네요. 구경해볼 만한 곳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나중에 다른 곳도 가봐야겠어요~

서산 해미읍성

해미읍성에 들어가기전 밖에서 바라본 전경이랍니다. '이런 곳이 무료야'할 정도로 해미읍성 규모도 꽤 크답니다.

옆으로 주차장이 조금은 보이네요~ 주차장 또한 넓어서 너~무 좋아요!

해미읍성은 고려말부터 왜구를 효과적으로 방어하기 위해 덕산에 있던 충청병마도절제사영을 해미로 옮겼다고 합니다. 이 읍성에는 병마절도사와 겸염장이 집무하던 동헌을 비롯한 관아와 객사등의 건물이 있고 이순신 장군이 군관으로 10개월간 근무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조선시대 말기 천주교 박해와 관련된 유적도 많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네요.

입구를 지나 왼쪽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해미읍성

2014년에 프란치스코 교황이 다녀갔다더니 그때 교황님이 드셨던 마늘빵인가 보네요.

호기심에 한번 먹어보고 싶긴 하나 오는 차안에서 김밥을 먹은 뒤라 아쉽지만 패스입니다.

호떡도 파나 보네요. 배가 불러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호떡 매니아지만 저희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왔던 호떡집을 가기로 했기 때문에 여기도 패스(pass)했어요.

해미읍성

연 판매하는 곳도 있더라고요. 아이들과 함께 오신 분들은 연날리기 놀이를 해 보셔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네요.

해미읍성

동문인 잠양루입니다. 해미읍성의 문은 총 3개로 입구쪽에 있는 진남문과 서문인 지성루도 있답니다.

잠양루 양쪽에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들이 멋있게 보이네요~

해미읍성

이순신 장군 목상이 있네요. 보통 그동안 보아온 이순신장군의 동상들은 굉장히 키가 크고 풍채도 크게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이 목상은 키가 너무 작게 만들어져서 의외(?)였어요. 하긴 '정말 이순신장군의 키는 작았던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몇몇 분들은 이순신장군의 키가 컸을 거라고 추측하시는 분들도 있긴 하던데, 제 생각은 좀 작았을 것 같아요. 조선시대에는 현재보다 훨씬 먹을 게 부족했던 시대니까요. 요즘 아이들을 지켜볼때도 부모의 키와 상관없이 잘 먹는 아이들이 키가 크더라고요. 물론 조선시대에도 풍족하게 잘 먹었던 사람들도 있겠지만요~~~  이렇게 사실을 확인할 수 없는 역사속의 일들은 타임머신이라도 타고가서 직접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종종 있어요. 저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있겠죠?!~

해미읍성

이순신장군 목상 옆에는 이렇게 국궁도 체험할 수 있네요.

해미읍성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10발에 3,000원이랍니다.

경험해 보고 싶었지만, 저희가 너무 일찍 가서 그런지 오픈전인 것 같았어요.

코로나 이전이나 이후나 상관없이 저희는 늘 사람들이 별로 없을 시간을 택해서 가느라 일찍 움직인답니다.

그런면이 좋은점도 있지만 이렇게 안좋은 점도 있네요(T_T)

해미읍성

향토숲이에요. 소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네요.

숲길을 걷다보면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미세먼지로 가득한 도시의 공기를 쐬다가 이런 나무로 둘러싸인 숲길은 참으로 상쾌함을 주는 듯 해요~

해미읍성

소나무가 위로 뻗지 못하고 옆으로 누우려고 하네요. 서 있는 게 힘들었을까요?!

왠지 그래서 더 멋들어지게  보이는 듯 해요. 아주 개성이 넘치는 소나무네요~🙂

해미읍성

가마솥을 보니 어릴 적 할머니가 해주시던 가마솥밥이 생각나네요. 누룽지도 정말 맛있었는데...

해미읍성
해미읍성

삼베짜기네요. 삼베짜기에 대해 자세히는 몰라서 네이버 지식백과를 검색해 봤어요. 

삼베짜기란 대마라는 섬유 원료에서 삼베라는 직물을 짜는 모든 과정을 말한답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40호네요.

국가무형문화재인 줄은 저도 처음 알았어요.

해미읍성

뒷간과 창고에요. 옛날 할머니집도 이런 뒷간이 있었는데, 냄새가 얼마나 지독하던지... 지금 생각해도 너~무 싫어요.

오늘날의 좌변기가 새삼 고마워지네요!

해미읍성 무궁화동산

무궁화는 개화시기가 7월부터 10월까지라고 하네요.

3월이라 볼 수 없어서 정말 아쉬워요. 무궁화가 필 때쯤 다시 한번 와서 무궁화가 활짝 핀 모습을 봐야겠어요~ 꼭꼭꼭!

해미읍성
해미읍성
해미읍성

천주교인들 박해 받았던 감옥인가봐요. 1791년부터 병인박해까지 이 지역 순교자가 무려 수천에 이른다고 합니다.

종교의 자유가 없었던 조선시대에서 살기가 참 팍팍했을 것 같네요. 이 시대에 안 태어난게 천만다행이에요~

해미읍성

수령들이 빙 둘러앉아서 회의를 하는 모습이 마치 드라마에서 많이 보던 장면 같아요. 

이런 인형들을 사실적으로 만드신 분들이 새삼 대단하다 느껴지네요!

해미읍성

나가는 길에 보니 조선시대때 쓰던 무기들이 쭉 나열되어 있네요.

사진에 다 담지는 못했지만 여러 종류의 무기들이 있답니다.

해미읍성

군졸 인형들도 마스크를 썼어요. 너무 코믹스러움에 절로 웃음이 나더라고요. 한명의 군졸이 졸고 있으니 다른 군졸이

못마땅하듯 보고 있는 모습도 너무 웃겼어요~ㅋㅋ

이 코믹스러운 군졸들을 뒤로하고 해미읍성을 나왔습니다.

무료관람에 무료주차라니! 정말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당일치기 여행코스네요. 또한 시장도 근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필요한 물건을 사기에도 좋답니다. 시간되실 때 아니 시간을 내서라도 한 번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참고로 해미읍성의 영업시간은 매일 06:00 ~ 19:00이고 연중무휴랍니다.

주소는 충남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40-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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