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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문화재 탐방

여주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뮤직해피 2021. 6. 1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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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제4대 왕인 세종대왕과 그의 비 소헌왕후의 능으로 조선 왕릉 최초의 합장묘인 영릉(英陵)을 방문했어요~

세종대왕릉과 소헌왕후의 합장묘인 영릉(英陵)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은 코로나로 인해 임시휴관 중이라 아쉽게도 들어가 보질 못했네요~😑

세종대왕릉과 소헌왕후의 합장묘인 영릉(英陵)

주차장은 무료이고 매우 넓어서 주차공간은 넉넉하네요~ 저희가 오픈 시간 맞춰서 일찍 도작했기 때문에 주차된 차량이 별로 없지만 나갈 때는 많더라고요~

세종대왕릉과 소헌왕후의 합장묘인 영릉(英陵)

만 25세 이상은 인당 500원입니다. 무료관람 대상자가 폭넓어서 좋네요~ 특히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은 무료관람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관람료를 낸다 해도 매우 저렴해서 좋아요~😊

세종대왕릉과 소헌왕후의 합장묘인 영릉(英陵)

오른쪽 길로 가면 효종대왕릉이라서 저희는 먼저 세종대왕릉으로 가기 위해 왼쪽으로 발길을 옮겼어요~

세종대왕릉과 소헌왕후의 합장묘인 영릉(英陵)

가장 눈에 확 띄는 세종대왕의 동상이 장엄한 모습으로 서 있네요~

세종대왕릉과 소헌왕후의 합장묘인 영릉(英陵)

과학기구들이 놓여있는 세종대왕릉 광장이에요~

혼천의 /  간의

세종 15년(1433)에 만든, 해와 달, 별과 오행성의 위치를 측정하는 천체 관측 기구인 혼천의/

세종 14년(1432)에 만든 고도와 방위, 낮과 밤의 시간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천문 관측 기기인 간의입니다.

세종대왕릉과 소헌왕후의 합장묘인 영릉(英陵)

이곳에도 과학기구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어요. 역시 세종대왕 때 발명한 것들이 참으로 많음을 새삼 깨닫게 되네요~

측우기  /  자격루

세종 23년(1441)에 비의 양을 재고자 만든 기기인 측우기/

세종 16년(1434)에 만든 물시계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저절로 움직여 시간을 알려주는 장치가 사용된 자격루입니다.

정남일구 /  현주일구

세종 19년(1437)에 만들어졌으며, 시간과 절기를 동시에 알려주는 해시계인 정남일구/

같은 해에 만들어진 휴대용 해시계인 현주일구입니다. 현주일구는 휴대용이라 실제로는 매우 작았는데 전시하기 위해 문헌에 기록된 크기를 7배로 확대하여 2001년 5월에 복원하였답니다.

세종대왕릉과 소헌왕후의 합장묘인 영릉(英陵) 재실

왕릉을 지키고 관리하는 참봉(종 9품)과 령(종 5품)등이 지내던 곳인 재실의 모습이에요.

현관의 능제향 복식과 제기류

제향 시 제관을 대표해 잔을 올리는 제관의 복장과 제사 때 쓰이는 그릇들도 전시가 되어 있답니다.

영릉(英陵)의 작은책방

조선시대에 책을 찍어내는 일을 맡아보던 곳인 책방입니다.

영릉의 관람객은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이용시간은 09:00~17:00까지예요~

영릉(英陵)의 작은책방

사색을 하며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게 마련이 잘 되어 있네요~

영릉(英陵)의 작은책방

책방 뒤뜰에는 세종대왕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인 앵두가 먹음직스럽게 열려 있네요. 약을 뿌리지 않아서 그런지 신선하지 않은 앵두와 잎이 좀 보이긴 하지만요~

세종대왕릉과 소헌왕후의 합장묘인 영릉(英陵)

드디어 영릉(英陵)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영릉은 세종 28년(1446) 소헌왕후가 돌아가시고 4년 뒤(1450) 세종대왕이 돌아가시면서 소헌왕후와 합장을 했답니다.

세종대왕은 후궁이 5명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소헌왕후와도 부부애가 참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사후까지도 합장을 했나 봐요~

세종대왕릉과 소헌왕후의 합장묘인 영릉(英陵)

신성한 공간인 능침의 원 지형을 보존하면서도 관람객의 문화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도래 솔길'을 조성하였답니다.

그래서 능 옆으로 조성되어 있는 길을 따라서만 관람할 수가 있어요~

세종대왕릉과 소헌왕후의 합장묘인 영릉(英陵)

정면으로 바라볼 수가 없어서 아쉽지만 이렇게 옆으로도 충분히 관람이 가능하답니다.

세종대왕릉은 합장릉이라서 하나의 봉문에 두 개의 혼유석(묘의 봉분 앞에 놓는 장방형의 돌로 영혼이 나와 앉아서 후손들이 올리는 제수를 흠향하는 자리)이 놓여 있네요~

세종대왕릉과 소헌왕후의 합장묘인 영릉(英陵)

연지도 있더라고요~ 하지만 물이 맑지 않고 탁하네요~

왕의 숲길

세종대왕 영릉(英陵)과 효종대왕 영릉(寧陵)을 연결하는 길로 조선왕조실록에 1688년 숙종, 1730년 영조, 1779년 정조 임금이 직접 행차하여 효종대왕릉을 먼저 참배한 후 세종대왕릉을 참배하였다는 기록이 있다고 합니다. 

왕이 행차하셨다는 숲길을 따라 걸어보았어요. 공기는 좋았으나 너무 더운 날씨라 땀이 많이 나더라고요~ 가는 길에 개구리 한 마리가 길 한가운데 있어서 얼마나 놀랐던지 아직도 생생하네요~ㅎㅎ

효종대왕과 인선왕후의 무덤인 영릉(寧陵)

약 700m 거리인 왕의 숲길을 따라가다 보면 효종대왕과 인선왕후의 능을 볼 수 있어요~ 

효종대왕과 인선왕후의 무덤인 영릉(寧陵)

정자각의 창문으로 능이 보이더라고요~😊

효종대왕과 인선왕후의 무덤인 영릉(寧陵)

이곳 또한 도래 솔길을 빙 돌아서가야 능을 볼 수 있답니다~

효종대왕과 인선왕후의 무덤인 영릉(寧陵)

조선 제17대 임금 효종과 비 인선왕후의 쌍릉입니다. 왕릉과 왕비릉이 한 언덕에 같이 있는 경우 대개는 봉분을 나란히 두는 쌍릉의 형식을 택하는데, 이곳은 특이하게도 왕릉과 왕비릉이 상하로 조영 되어 있답니다. 이는 풍수지리적 이유로 나란히 놓을 경우 생기가 왕성한 정혈을 비켜가야 하기 때문에 상하혈 자리에 왕릉과 왕비릉을 조성한 것이라고 합니다.

효종대왕과 인선왕후의 무덤인 영릉(寧陵)

영릉(寧陵)의 재실이 참으로 멋스럽게 지어져 있네요~ 특히 이곳에 있는 수령 500여 년 된 느티나무가 너무 멋있어요~

천연기념물 제459호인 회양목(사진을 미처 찍지 못했네요~ㅠ)보다 저는 이 느티나무가 더 마음에 들더라고요~

효종대왕과 인선왕후의 무덤인 영릉(寧陵)

재실을 끝으로 왕릉의 방문을 마쳤답니다. 


날씨가 좀 덥긴 했지만 조선왕 중 가장 업적이 많은 세종대왕릉과 병자호란 때 청나라에 8년간 볼모로 잡혀간 원한으로 인해 살아생전 늘 북벌을 꿈꾸던 효종대왕릉을 관람하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또한 숙종, 영조, 정조 왕이 행차했다는 숲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았답니다. 단풍이 드는 가을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세종대왕 때 만들어진 과학기구들이 아주 많다는 걸 알게 되었고 다시 한번 한글 창제를 하신 세종대왕의 고마움을 느끼게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한글 창제를 안 하셨다면 지금 제가 이렇게 한글로 글을 쓸 수조차 없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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