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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슈머
공주「황새바위 순교성지」 본문
남원 가는 길에 공주에서 점심을 먹은 후 산책할 만한 곳을 찾다가 황새바위 순교성지를 가게 되었어요~
황새바위 순교성지의 위치는 지리학적으로 금강의 본류와 제민천의 지류가 만나는 모래사장으로 공개 처형지로서의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참수 처형으로 대표되는 순교성지라고 합니다. 2008년에 충청남도 기념물 제178호로 지정이 되었답니다~
주차장은 황새바위 바로 앞에 마련되어 있어요. 주차대수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무료주차가 가능하네요~
황새바위를 지나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순례자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하시는 예수님의 조각상이 보입니다~
예수 성심상은 예수님께서 인류를 사랑하시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하네요~
황새바위 순교성지의 안내판이에요~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입구가 작아보이는 돌문은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마태 20,28)》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나 자신을 낮추며 기도의 준비를 하고, 기도를 마치고 다시 세상을 향해 나갈 때는 머리를 숙이는 겸손된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면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네요.
순교탑이에요~ 맨 위쪽의 모형은 순교자들이 처형당할 때 사용되었던 칼을 서로 맞대어 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열두 사도를 상징하며 동시에 이곳에서 순교하신 337명과 수많은 무명 순교자들을 기념하는 비석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아무 이름도 쓰여 있지 않으며 투박하고 거친 모습 그대로랍니다~
예수님의 돌무덤을 형상화한 무덤 경단은 죽음과 부활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랍니다~
예수님의 형상을 보니 경건한 마음이 드네요~
예수님의 가시관과 순교자들이 받은 칼날을 상징하는 원형의 스테인글라스와 십자가의 길이 마련되어 있는 성전이에요~ 기도하고 묵상할 수 있는 장소랍니다~
묵주기도길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요~
잘 가꾸어진 정원같아서 차분한 마음으로 산책하기가 좋았어요~
부활 광장에 예수님의 형상이 보입니다. 저는 미처 기도를 못 드렸지만 신랑은 이곳에서 기도를 드렸다고 하더라고요~
곳곳에 안내판도 있고
성모를 찬송하는 경, 삼덕송 등 글귀들이 새겨진 돌판들도 여러 곳에 배치되어 있어요~
순교자들이 처형되었을 당시에는 이곳이 처참한 장소였겠지만 지금은 평온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큰 돌 제대와 12개의 거석이 세워져 있는 야외제단이에요~ 12개의 거석들은 12사도와 순교자들을 상징하며 거석 뒤에는 337위의 순교자들의 이름을 새겨 놓은 곳입니다~
이곳에 올라서면 공주시내를 한눈에 볼 수도 있어서 좋네요~
부활 경당에는 안 들어가 봤는데, 들어가실 분들은 개방시간이 09:00~17:00까지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잠깐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네요~
성모 마리아상도 볼 수 있고요~
황새들이 많이 서식했다 해서 황새바위라고 이름 지어진 황새바위 순례길을 걸으니 경건한 마음이 절로 들더라고요~
우연하게 방문하게 된 황새바위 순교성지를 관람하게 되어서 참으로 좋은 시간을 가졌답니다~
<황새바위 순교성지에 관련된 사항들은 황새바위 순교성지 홈페이지에서 참고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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