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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시대의 얼굴

뮤직해피 2021. 8. 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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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특별전인 <시대의 얼굴, 셰익스피어에서 애드 시런까지> 전시를 다녀왔어요~

지인이 초대권을 줘서 따로 입장료를 내지 않고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이런 초대권 정말 좋아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 기   간 : 2021. 04. 29.(목) ~ 2021. 08. 15(일)
  • 회차정보 : 월, 화, 목, 금, 일 - 10:00~17:00까지 / 수, 토 - 10:00~20:00까지
  • 입장료 : 성인(만 25세 이상~만 65세 미만) 9,000원 / 청소년 및 어린이(만 7세 이상~만 25세 미만) 6,000원

국립중앙박물관 주차장

주차는 아주 넓은 지하주차장이 있고 주차비는 소형차 기본 2시간에 2,000원이고 매 30분당 500원이 추가되네요~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을 관람하기 전 중앙박물관 내부를 좀 돌아봤어요~

상설전시장에는

  • 1층 : 중·근세관/ 선사·고대관
  • 2층 : 서화관/ 기증관
  • 3층 : 조각·공예관/ 세계 문화관

이렇게 우리나라 구석기시대부터 대한제국까지 관련된 자료들을 볼 수 있고 이집트,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전시한 공간이 있답니다~ 역사 공부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는 곳이죠~


애들 어렸을 때 몇 번 와본 곳이라 이날은 또다시 관람하진 않았어요~ 상설전시장은 누구나 무료 관람이 가능하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건물 복도에 놓인 국보 제86호인 경천사 십층 석탑이에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대리석 탑으로, 고려의 전통과 당시 중국 원나라에서 유행하던 양식을 바탕으로 만들었답니다.

1907년 일본 궁내부 대신 다나카가 일본으로 무단 반출하였으나, 영국과 미국의 언론인 E. 베델과 헐버트의 노력, 우리 국민들의 지속적인 요구로 1918년에 환수가 되었다 합니다. 환수가 되어서 정말 다행이네요~😄

국립중앙박물관 시대의 얼굴

드디어 특별전시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전시되어 있는 초상화들을 영상으로 볼 수 있게 해 놓았네요~

국립중앙박물관 시대의 얼굴

1부 명성(Fame), 세상에 떨친 이름 

  • '악명' 같은 부정적인 의미의 사람이 아닌 긍정적인 면에서의 명성을 얻는 것이 중요하겠죠!~

애드시런과 윌리엄 셰익스피어

  • 왼쪽 사진은 영국 출생으로 뛰어난 작곡 능력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중독성 있는 노래를 불러 대중음악사에 큰 영향을 끼친 애드 시런이에요~
  • 오른쪽 사진은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 극작가로서, 희·비극을 포함한 38편의 희곡과 여러 권의 시집 및 소네트 집이 있는 윌리엄 셰익스피어랍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시대의 얼굴

2부 권력(Power), 세상을 움직이는 힘

  • 세상을 움직이는 권력을 가진 인물들의 초상화는 권위와 위엄이 강조되어 있어요~

엘리자베스 1세

튜더 왕조의 마지막 군주인 엘리자베스 1세는 잉글랜드가 대영제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굳건한 토대를 마련한 여왕이고 무엇보다 왕족임에도 불구하고 평생 독신으로 지냈다는 게 놀라운 사실이죠~ 

국립중앙박물관 시대의 얼굴

3부, 사랑과 상실(Love and Loss)

  • 역사적으로 유럽 황실의 결혼 협상 과정에서 초상화는 실제 인물을 대신하는 수단이기도 했답니다~

에마 해밀턴과 허레이쇼 넬슨

나폴레옹 전쟁 당시의 영국 해군 제독으로 트라팔가 해전에서 전사하고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해군 영웅인 허레이쇼 넬슨과 그의 정부였던 에마 해밀턴이에요.


영국의 모델이자 가수인 에마 해밀턴은 정식 혼인했던 윌리엄 해밀턴의 사망 그리고 2년 뒤 사랑했었던 넬슨마저 사망하자 실의에 빠져 생활하다 무일푼 신세가 되어 망명 중에 객사했다고 합니다~ 미모가 워낙 출중해서 눈에 띄는 초상화였는데, 말년이 너무 불쌍하네요~ㅠ

국립중앙박물관 시대의 얼굴

4부 혁신(Innovation), 진화하는 초상화

  • 예술가들은 마치 실제를 보고 있는 듯 착각이 들 정도로 실물을 묘사하기 위한 초상화의 여러 가지 혁신적인 기법을 고안하고 기존 전통에도 도전하면서 초상화의 가능성을 넓혀 왔습니다.

시대의 얼굴 - 팀 버너스 리

월드 와이드 웹의 창시자로 현대 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팀 버너스 리예요~

세상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발명을 하고도 그 성과를 모두가 쓸 수 있도록 공유한 것으로도 현대 사회에 기여한 인물이랍니다. 뜨거운 박수를 보낼만한 멋진 인물이네요~

 

팀 버너스 리의 조각을 제작한 션 헨리는 이틀 동안 버너스 리와 함께 생활하면서 집과 직장에서 그의 모습을 관찰한 결과 이 조각을 만들었답니다~ 노트북이 담긴 가죽 백팩을 멘 평범한 모습을 매우 현대적으로 묘사했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청동을 사용하여 위대한 유산을 남긴 주인공에 어울리는 영원 불변성을 전달하고 있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시대의 얼굴

5. 정체성과 자화상(Identity · Self-Portrait)

  • 화가들은 자세, 의상, 소품, 배경, 재료 등을 활용해서 인물의 다양한 정체성을 드러내거나 때로는 주인공의 잘 알려지지 않은 다른 측면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 자화상은 예술가 자신에 대한 생각, 감정, 경험 등이 풍부하게 섞여서 만들어진 것으로 초상화 장르에서 독특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시대의 얼굴 - 앤 브론테, 에밀리 브론테, 샬럿 브론테

  • 앤 브론테/ 브론테의 막내딸로 대표작: <아그네스 그레이>
  • 에밀리 브론테/ 브론테의 다섯째로 대표작: <폭풍의 언덕>
  • 샬롯 브론테/ 브론테의 셋째 딸로 대표작: <제인 에어>

브론테 자매들이 살았던 시대는 젊은 숙녀들이 공부에 진지하게 열중하는 것(특히 글 쓰는 일)을 바람직하게 여기지 않았기 때문에 손님이라도 찾아오면 지식인 티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응접실에 앉아 바느질을 해야 했다고 하네요~

지금은 그런 시절이 아니라 천만다행이에요~^^

국립중앙박물관 시대의 얼굴

특별전에 초상화들이 이렇게 많이 있었어요. 그중 가장 제 눈에 띈 작품들만 올려 보았어요~

미술에는 영 소질이 없지만 미술감상은 좋아하기 때문에 좋은 시간을 갖고 특별전을 나왔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나와보니 국보 249호인 동궐도가 보이더라고요~

조선왕조의 여러 왕궁 가운데 가장 크고 으뜸으로 삼은 왕궁은 경복궁이며, 창덕궁과 창경궁은 경복궁의 동쪽에 있다 하여 동궐이라 불렀답니다. 이 그림은 조선 후기 왕궁의 모습과 궁중 회화의 높은 품격을 잘 보여 주고 있고 특히 일제 강점기 이후 훼손된 동궐을 복원하는 데 결정적 구실을 하였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샵

박물관을 나가려다 보니 뮤지엄샵이 보이길래 안으로 들어가 구경해 봤어요~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샵

뮤지엄샵 내부에서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어서 못 찍고 밖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샵

찻잔세트, 수저세트, 넥타이, 우산 등 다양한 제품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전통적인 문양이 들어간 제품들이 많아서 외국 친구가 있다면 선물하기 좋을 것 같아요~


국립중앙박물관 가서 특별전 구경을 해도 좋을 것 같고 상설전시장에서 역사적인 유물들을 관람해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더운 여름날 실내라서 더욱 좋겠지요~ 그런데 처음 전시관에 입장할 때 발열체크과 QR체크는 당연하다 생각했지만 소지품 검사까지 해서 적잖이 놀랐어요~ 무슨 공항인 줄... 문화재 보호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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