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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슈머
용인 내동 마을「연꽃 단지」 본문
지난주 일요일 아침 일찍 용인 내동마을 연꽃단지에 다녀왔어요~ 전에 농촌테마파크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는데 연꽃단지가 눈에 띄더라고요~ 그때는 꽃이 거의 안 피어 있어서 '꽃이 필 때쯤 와보자' 했던 곳이에요~
내동마을 연꽃단지는 총면적 8.2ha에 가람 백련 등 10여 종의 연과 수련 15종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초화류 단지로 조성되어 있답니다~
주차는 농촌문화전시관 앞에 자리 잡고 있는 2주차장에 무료 주차가 가능해요~
그동안 햇빛에 그을리고 비바람을 많이 맞아서 그런지 개구리 형상은 색이 벗겨진 곳이 드문드문 보이네요~ㅠ
아직 피지 않은 연꽃의 모습도 아름다워요~
활짝 핀 연꽃도 예쁘고요~
연꽃이 마치 연잎의 그늘 아래서 쉬고 있는 듯 보이네요~😊
어렸을 적 할머니 집에 가면 이 연잎에 물을 부어서 놀았던 기억이 나요~ 잎이 스며들지 않고 맺혀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놀았었죠~ 아! 옛날이여~~~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진 않았어요. 몇몇 분들이 우리처럼 열심히 연꽃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고요~
넝쿨로 되어있는 길을 따라 쭉 걸어보았어요~
조롱박(?)도 볼 수 있고
호박도 볼 수 있어요~
호박꽃이 안 예쁘다고 알려져 있지만 제 눈에는 호박꽃도 예쁜 것 같아요~
조그마한 수박도 달려 있더라고요~ 이런 조그만 수박은 처음 본 듯해요~ㅎㅎ
주변 경치가 좋더라고요~ 늘 도시에서 살다 보니 농촌 풍경이 참 아름답게 보여요.
만약 매일 농촌에서 산다면 도시가 그립겠죠?!~
연꽃 사잇길을 갈 때마다 똥을 피해 다니느라 연꽃 구경을 제대로 못할 지경이었는데 주범이 이 오리들인 듯해요~
좀 가려서 싸면 좋으련만...ㅠ
아쉽게도 아직도 꽃이 다 피지 않은 곳이 많더라고요~
원두막처럼 앉아서 쉴 수 있는 그늘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연꽃단지가 생각보다 규모가 크더라고요~
백색의 꽃이 참으로 아름답죠~
연꽃과 달리 잎이 모두 수면에 펼쳐진 뜬잎은 수련이라고 하네요~
가장 큰 특징은 잎의 한쪽이 갈라져있어 연잎과 쉽게 구분이 된답니다.~
수련에 관한 안내판에 보니 아마도 이 꽃 이름은 아트렉션인가 봐요~ 수련의 꽃말은 깨끗한 마음, 청순한 마음이라고 하네요~
활짝 피기 전에 봉오리 진 꽃도 참 아름다워 보여요~ 효녀 심청이가 안에 숨어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드네요~^.^
연꽃의 꽃말은 순결과 청순한 마음이라고 합니다~
분홍색과 흰색 연꽃 모두 나름대로의 매력을 풍기고 있네요~
개구리 왕눈이가 생각나는 형상이에요~
각자 따로 놀다가~ 심심한 나머지
함께 만나서 다정히 얘기 나누는 듯한 풍경이에요~ 너무 귀여워요~😊
내동마을 연꽃단지는 그늘이 거의 없다 보니 여름 낮시간에는 안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조금이나마 온도가 낮은 이른 아침이나 오후 5시 이후에 가셔서 예쁜 연꽃들을 구경하시길 권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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