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색 사찰 용인「와우정사」

농촌테마파크를 가려고 용인으로 향했어요. 오픈 시간이 9시 30분인데 도로가 막힐까 봐 일찍 나섰더니 9시 전에 도착하겠더라고요. 가다가 이정표를 보니 와우정사가 눈에 띄었어요~ 어차피 시간도 남고 농촌테마파크 하고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어서 와우정사 먼저 구경해 보기로 했어요~

용인 와우정사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보니 부처님 얼굴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주차장도 무료 입장료도 무료에요. 좋아 좋아요~ㅎㅎ

용인 와우정사

가까이 가보고 싶어서 빠른 걸음으로 불두(부처님의 머리) 쪽으로 가봤어요~

이 불두는 앞으로 시주가 모이면 전체를 완성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용인 와우정사

악어 조각상이 물을 뿜어대는 모습이 멋있네요~

용인 와우정사

분수대 모습도 너무 아름다워요~

용인 와우정사

다른 곳의 사찰에서는 보기 드문 새장이 보이네요~ 또 얼른 구경하러 가보았어요~

용인 와우정사

와 이런 행운이~🍀 하얀색의 공작색가 날개를 펼치고 있었어요. 그동안 청색 공작새의 뽐내는 날갯짓은 많이 봤지만 백색 공작새는 처음 봐서 너무 신기하고 아름답더라고요~ 동영상이 너무 짧게 찍혀서 아쉽네요~ㅠ

용인 와우정사

하지만 다행히 청색 공작새의 모습은 오래도록 찍을 수 있었어요~😄

이런 화려한 공작들은 대부분 인도공작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날개의 무늬가 화려한 공작은 수컷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날개를 펼치는 행동은 암컷에게 구애하는 행동이기도 하지만 수컷 자신을 뽐내는 행동이기도 하답니다~

용인 와우정사

동자승의 동상이 환하게 웃고 있어서 보고 있는 저도 절로 웃음이 나더라고요~😄

서울 올림픽 개막식 때 타종을 했던 통일의 종이랍니다~

용인 와우정사 대웅보전

대웅보전의 고풍스러운 모습이 멋스럽네요~ 내부는 들어가 보지 않았어요~ㅠ

용인 와우정사

십이간지의 형상이 보여요. 십이간지는 쥐, 소, 호랑이, 토끼, 용, 뱀, 말, 양, 원숭이, 닭, 개, 돼지의 12 지신입니다.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라고 어렸을 때 외웠던 기억이 나네요~

용인 와우정사

태국, 인도 스리랑카 등 동남아 쪽 불교문화를 많이 가져온 곳이 와우정사라 그런지 이 불상 또한 동남아 느낌이 물씬 나네요~

원숭이상이 제각각 눈 가리고 귀 닫고 입 닫은 모습을 표현하고 있네요~ 

[논어]의 한 구절인 올바른 것이 아니면 보지 말고 듣지 말고 말하지 말고 행하지도 말라는 뜻인가 봐요~

용인 와우정사

천상의 느낌이 나는 평화로운 그림이네요~

용인 와우정사

황금색의 중국 포대화상이 마치 길안내를 하고 있는 듯 보이네요~

포대화상은 일정한 거처가 없고, 항상 긴 막대기에 포대 하나를 걸치고 다니며 동냥을 하고, 어떤 때는 어려운 중생을 돌봐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와우정사 약사여래불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는 약사신앙의 대상이 되는 보살인 약사여래불입니다~

용인 와우정사

이 계단을 올라가 봤어요~ 공사 중인 곳도 있어요. 공사 마치고 가게 되면 또 다른 무언가를 볼 수 있겠네요~

용인 와우정사

탑 안에 불상이 있어요. 우리나라 탑과는 다르게 매우 화려하네요~

용인 와우정사

석가모니가 열반할 때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는 벽화를 쭉 둘러보며 올라가 봤어요~

용인 와우정사

인도 붓다 가야의 마하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6년 고행을 하시고 성불하신 모습의 석가모니상이 있는 곳이랍니다~

용인 와우정사

석가모니상은 6년 고행을 해서 그런지 너무나 말라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요.

용인 와우정사

동남아 여행을 온 듯한 착각이 들만큼 이색적인 와우정사 구경을 잘 마치고 농촌테마파크로 향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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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정사는 대한 불교 열반종의 총본산으로 1970년 실향민인 해곡 삼장법사(김해근)가 민족화합의 염원을 담아 남북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하여 창건한 사찰이랍니다. 누워있는 부처 상인 와불과 큰부처님의 얼굴로 유명한 곳이에요.

빨리 돌아보느라 미처 와불을 보질 못했네요. 너무 아쉬운 마음에 가을쯤 다시 가볼 생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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