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만석공원

자주 가던곳이 아닌 새로운 곳에서 산책을 하고 싶어서 수원으로 가게 되었어요. 수원시가 워낙 커서 가볼 곳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어딜 가볼까하다가 그나마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만석공원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수원 만석공원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어서 좋네요. 여름에는 그늘이 많아서 시원할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은 봄이 오는 듯 마는 듯 하는 시기인지라 조금 추웠어요. 특히 저희가 간 날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늘 있는 곳은 춥더라고요~

주차장은 요금을 내야하긴 하지만 저렴한 편이고 꽤나 넓어서 주차하기에 부담이 없었어요.

수원 만석공원

만석거(萬石渠)는 만석공원내에 있는 호수를 지칭한다고 하네요. 만석거를 중심으로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요.

수원 만석공원

수원 만석공원

추운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산책하러 또는 조깅하러 나오신 분들이 꽤 많았어요.

수원 만석공원

화장실 급하신 분은 이 건물로 가시면 됩니다~

수원 만석공원

만석공원의 가장 볼거리는 만석거(또는 일왕저수지)라는 호수인 듯 해요~

수원 만석공원

호수 주변으로 공원이 있고 또 공원 외부에는 아파트들이 꽤나 많이 보이네요.

호수 가까이에 벤치가 있어서 앉아 있었는데 너무 추워서 잠깐 앉았다가 금방 일어나 버렸어요(┬┬﹏┬┬)

수원 만석공원

여름이라면 시원한 호수바람에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지금은 너무 추워요~~~

호수 가운데 작은섬처럼 보이는 곳이 있어서 호수를 더욱 아름답게 만드네요~

수원 만석공원

호수중간에 다리가 예쁘게 놓여져 있어요. 어딜가나 다리를 보면 건너고 싶어지네요. 사람들의 이런 심리를 파악해서 '국내에 흔들다리를 그렇게 많이들 만드나'싶기도 하네요~

수원 만석공원

나뭇잎이나 풀들이 조금 더 푸른색을 띄고 있으면 이곳이 더욱 아름답게 보일 것 같아요. 아직은 좀 부족한 듯 싶네요~

수원 만석공원

공원내에 자리잡고 있는 음악당이에요. 아마 코로나전에는 이곳에서 많은 공연들도 했을 것 같아요. 어서 코로나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요~😩

수원 영화정

공원내에 영화정이라는 곳도 있네요~

영화정은 정조19년 을묘년(1795)에 완공된 건물로서, 이곳에서 신구관 부사와 유수들이 거북 모양의 관인을 인수인계하고 업무를 시작하였다하여 일명 교구정으로도 불렸다고 합니다.

현재의 영화정은 남서쪽에 있었던 것을 복원하면서 이곳으로 옮겼답니다. 영화정은 8칸의 평면구조를 하고 있으며 1고주5량, 겹처마의 팔작집으로 익공이 없는 'ㄱ'자 형태를 갖추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의 건물은 1996년 10월에 신축 복원되었답니다.

수원 영화정

안에도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보수공사중이라 출입을 못하게 닫아져 있더라고요. 아쉽아쉽...

4월이나 5월쯤 다시 와봐야겠어요. 그때는 들어가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수원 만석공원

요즘은 화장실건물도 특이하게 지어진 곳이 많더라고요. 이곳도 평범하지만은 않네요. 그냥 봤을때는 화장실같지 않은 건물이에요~ 그런데 바닥부분이 깨져 있는 부분들이 많이 보여서 보수를 해야할 듯 해요.

수원 만석공원

만석공원은 무엇보다 나무가 많아서 마음에 들어요. 여름이 되면 나무 그늘 밑 의자에 앉아서 책도 읽고 동행한 이와 담소도 나누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건강을 위해 산책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