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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가볼만한 곳 여주박물관 본문
당일치기 여행으로 여주를 갔을 때 여주박물관도 방문해 봤어요~
《출처 : 여주박물관 홈페이지》
여주박물관은 1997년에 '여주군 향토사료관'으로 문을 열고 2010년 전시실 확장 후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하여 '여주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2016년 7월 14일 여마관(신관) 건립으로 전국에 흩어졌던 여주지역 국가귀속 출토유물과 그간 수집한 다양한 유물을 전시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주차는 박물관 건물 앞에 무료주차 가능해서 좋네요~
예술품처럼 보이는 분수대도 있고
제기와 단체줄넘기, 투호가 마련되어 있어서 전통놀이를 즐길 수도 있어요~
사진에 다 담지 못했지만 야외에는 목은 이색 시조비, 백운 이규보 문학비, 묵사 류주현 문학비, 동자석, 문석인, 향로석, 주어사지 취암 당대사 정여 승탑, 고달사지 수습 용두, 우물 상석, 연자방아가 전시되어 있어요~
여주박물관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심벌마크(MIS: Museum Identification System)는 마암에서 황마와 여마가 승천했다는 여주 지명의 유래가 되는 전설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것이라고 하네요~
날이 더워서 야외전시는 잠깐 둘러본 후 실내전시장으로 들어갔어요~
<여주박물관 관람안내>
- 3월 ~ 10월 ☞ 09:00~18:00
- 11월 ~ 2월 ☞ 09:00~17:0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
- 관람료 : 무료
먼저 황마관부터 들어가 봤어요~
지하에는 남한강 수석전시실이 있어요~
복이 들어오고 만사가 잘되어 부자가 되게 해주는 수석을 비롯해 애정석, 화목석, 합격석이 전시되어 있네요~
수석은 우리가 손으로 들고 옮길 수 있을 정도로 작지만 장대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서 아주 특별한 돌이랍니다.
수석 수집이 취미인 분들도 있던데 여기서 다양한 수석을 구경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1층으로 올라오니 류주현 문학 전시실이 있네요. 소설가인 류주현은 차분하고 검소한 성품을 지녔고 술은 잘 못 마셨지만 자리에는 잘 어울렸다고 하네요~ 부인과의 사이에서 1남 3녀의 자녀를 두었고 다정한 남편이자 아버지였답니다~
류주현의 지인들로는 소설가라 그런지 김동리, 박두진, 조병화, 김구용, 어효선, 최근덕 등 대부분 시인 또는 수필가네요~
류주현의 일대기와 관련 책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류주현은 1921년 여주에서 태어나 1982년에 숙환으로 별세했고 대표작으로는 「조선총독부」,「대한제국」,「대원군」등의 역사소설과 「자매 계보」,「태양의 유산」,「남한산성」등 많은 소설이 있답니다.
2층 조선왕릉실이에요~ 왕릉이라 그런지 웅장하고 화려하네요~
왕실의 능묘에서 의례를 행할 때 알아두고 따라야 할 의식 및 절차를 그림으로 도식화한 책인 능침향례진설도와 기신제에 사용된 제기도 볼 수 있어요~
황마관의 관람을 마친 후 여마관으로 들어가 봤어요~
여마관 1층에는 카페테리아가 있는데 지금은 아쉽게도 운영을 안 하네요~ㅠ
창문 밖의 모습이 수영장처럼 물이 잠겨있어서 신기하더라고요~
카페테리아가 있어서 이런 인테리어로 꾸며놓은 것 같아요~
<어린이 체험실 운영>
- 운영기간: 2022년 4월 19(화) ~ 10월 30(일)
- 체험 장소: 여마관 1층 로비 전시홀
- 대상인원 : 모든 관람객(단, 가족 또는 개인)
- 체험내용 : 탁본체험, 문화유산 퍼즐 맞추기, 한글 놀이, 책가도 만들기, 비누 만들기, 색칠 놀이 등
- 참가방법 : 당일 현장 이용
유물을 세척해 보는 체험과
자석을 이용한 퍼즐 맞추기 등 체험해 볼 수 있는 놀이들이 많아서 어린이들이 이용하기에 좋을 것 같아요~
2021년 여주박물관 전통문화교육 민화 강좌의 수강생 8명이 온라인 수업을 통해 한 폭씩 나누어 그린 후에 수업 종료 후 한 폭의 그림으로 완성된 임인년 만복호랍니다. 2022년 임인년 호랑이띠의 해를 맞이하여 각 가정에 액운을 막고 길운이 들어와 대운이 열리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하네요~
여주 역사를 알아보기 위해 역사실로 들어가 봅니다~
선사유적과 구석기 유적,
고려시대 고달사지 발굴 유물,
고려초 원향사 발굴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네요~
남한강 뷰가 아름다운 신륵사에 관한 것도 있고
여주 파사성에 대한 내용도 있어요. 파사성과 신륵사를 가봤기 때문에 관련 자료들이 있어서 반갑더라고요~
통일신라시대의 27.5Cm의 작은 청동 법종인 원향 사지 청둥 소종은 출토지가 분명해서 불교미술사적 가치가 높다고 하네요~
네모난 곳을 들춰보면
이렇게 문제와 답이 있고 설명도 쓰여 있어요~
여주의 명문가문에서 입었던 의복과 신발 등이 전시되어 있고
세종대왕릉과 효종대왕릉 조성을 위해 행했던 일들을 구현해 놓은 전시물도 있네요~
여주는 역대 임금의 왕비를 많이 배출한 고장이라고 하네요~
인현왕후, 순원왕후, 명성황후가 쓴 한글편지가 전시되어 있어요. 몇백 년이 흐른 지금에도 조선시대 왕비들이 쓴 한글편지를 볼 수 있다는 게 신기해요. 역사적 유물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더운 여름이라 야외 나들이가 힘들어지니 시원한 실내에서 역사에 대한 지식도 쌓을 겸해서 여주박물관 관람을 추천드려요~ 체험거리가 많아서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더욱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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