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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슈머
옥천여행 육영수여사 생가 방문 본문
옥천 부소담악을 거쳐 육영수 생가에도 방문해 보았어요.
옥천 구읍의 한옥 교동집은 육여사가 나고 자란 집이랍니다. 허물어진 채 생가 터만 남았다가 복원을 마치고 2011년 5월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주차는 육영수생가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전통문화체험관 주차장에 무료주차를 했어요.
<육영수 생가>
- 이용시간 : 09:00 ~ 18:00
- 이용요금 : 무료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육영수 생가는 충청북도 기념물 제123호이며 2004년 12월 안채 복원공사를 시작으로 수차례의 고증을 거쳐 2010년 5월에 안채, 사랑채, 위채, 사당 등 건물 13동과 부대시설의 복원공사를 완료하였다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다년생 수생식물인 수련과 창포가 자생하고 있는 연못이 제일 먼저 눈에 띄더라고요~
연못의 후면에 배치되어 연못을 바라보며 풍류를 즐기기 위해 마련된 공간인 연당사랑이에요. 이곳에서 희귀한 수종의 나무와 연꽃을 바라보고 있으면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사랑채는 정면 3칸의 사랑대청과 정면 2칸의 온돌방으로 전면에는 툇마루, 후면에는 온돌방으로 전화방과 암실, 창고 등의 부속공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주로 귀빈접대등에 사용되던 곳이라 합니다. 박정희 대통령 방문 시 임시 집무실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사랑채에는 육영수 여사의 큼지막한 사진이 걸려 있고요.
동네사랑으로 20여 명 정도의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규모의 방이었던 중문채예요.
안을 들여다봤더니 연꽃줄기가 많이 놓여 있네요.
여름에 음식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냉장시설인 석빙고도 볼 수 있어요.
툇마루에는 육영수여사의 약혼식, 결혼식, 가족사진 및 봉사활동 사진등이 전시되어 있어요~
고(故) 박정희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결혼식 사진만 찍어봤어요.
이곳은 육영수 여사가 출가하기 전까지 사용하였던 방으로 책상 하나 놓고 한 사람이 누울 수 있는 정도의 규모라고 하네요.
크기가 다양하게 배치되어 있는 장독대도 있어요.
조상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냈던 곳으로 가묘라고도 하는 사당입니다.
사당의 뒤쪽으로 별도의 담장을 두르고 사과나무, 밤나무, 배나무, 포도, 자두 등 각종 과일을 재배하였던 과수원이고
과수원 안쪽에 배치된 정자는 1칸 규모의 초가를 이은 형태라고 하네요. 육영수 여사가 어린 시절 알밤을 줍던 추억의 장소이기도 한 곳이랍니다.
정자입구에서 바라본 육영수 생가의 모습이에요. 대나무도 길게 뻗어 있어서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네요.
전형적인 "ㅁ"자형의 구조로 서쪽은 안채에서 통행할 수 있는 진입로이며, 동쪽에는 외부에서 직접 진입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위채랍니다. 교동가옥의 가장 후면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안채는 "ㄷ"자형의 구조로 이곳은 육영수 여사가 태어나 출가하기 전까지 생활하였던 곳으로 안방에는 어머니 이경령 여사가, 골방에는 육영수 여사가, 동쪽 날개채 안사랑은 아버지 육종관 씨가 주로 거주하였다고 합니다.
곡식을 담아두기 위한 대형 뒤주로서, 보통의 뒤주가 통나무나 널빤지를 짜서 궤짝의 형태로 만드는 데 비해 이 뒤주는 너비 1m 50cm, 높이 2m 40cm로 바닥에서 들어 올려진 고정식으로 판벽과 판문으로 이루어진 구조라고 합니다.
소나 말의 힘을 이용하여 곡물의 껍데기를 제거하며 밀을 빻기도 하였던 전통적인 농기구인 연자방아도 있네요.
아래채는 "ㄱ"자형의 구조로 전면에 툇마루가 구성되어 있으며 후면은 모두 쪽마루로 구성된 전형적인 조선시대 후기 반가의 안채평면유형을 따르고 있답니다.
정치적인 문제를 떠나서 육영수여사는 영부인으로서 내조를 잘했고 다양한 봉사활동도 많이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옥천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충청북도의 기념물인 육영수생가를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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