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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슈머
봄여행 수선화 가득한 서산 유기방가옥 본문
4월 첫째 주 일요일에는 수선화가 가득한 서산 유기방가옥을 가기 위해 새벽 일찍 길을 나섰어요.
오픈시간이 7시라서 그 시간에 오는 사람이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주차장에 도착한 후 그 생각이 오산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드넓은 주차장에 벌써부터 차량들이 쭉쭉 들어서고 있더라고요~
입장하기 전부터 활짝 핀 수선화가 눈을 즐겁게 해 주네요~
활짝 웃고 있는 장승들도 반갑게 맞이해 주고요~
입장료를 내기 위해 안내판을 봤어요~
<유기방가옥 입장안내>
- 입장료 - 성인 8,000원/ 경로 7,000원/ 유아·청소년 6,000원/ 장애인 6,000원/ 군인 7,000원
- 관람시간 - 매일 07:00 ~ 19:00
- 주차료 - 무료
주차료가 무료라 다행이긴 한데 입장료가 꽤 비싸더라고요~
충청남도 민속문화재인 서산유기방가옥은 전통가옥을 관리하며 가옥 주변의 수선화 보존과 관리를 위해 2018년부터 유료관람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감성공방에는 한복 체험과 수선화 화장품 체험등이 있어요. 이곳은 살짝 들여다보기만 했어요~
매점도 있고
24시 무인카페도 있어요. 7시가 막 지난 시간이라 그런지 너무 춥더라고요. 그래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하기 위해 무인카페에 들어갔어요.
아메리카노 연한 커피를 3,500원씩이나 주고 마셨어요. 추위를 달래기 위해서 할 수 없이 마셨지만 맛도 없고 무인치고는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ㅠ
이제 본격적으로 구경을 하기 시작했어요.
활짝 웃고 있는 포대화상을 볼 때면 근심 걱정이 잠시라도 사라지는 듯해요~
유기방 가옥 앞에는 서산에 유명한 곳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전시해 놓았어요.
유기방가옥은 서산지역 전통 양반가옥으로 야산을 뒤로하고 'U'자형으로 톤암을 두른 후 동측에 사랑채공간과 서측에 안채공간을 토담으로 구분해 놓았다고 합니다.
이곳은 미스터션샤인을 촬영했던 곳이라 더 유명해졌다고 하네요~
너무 재밌어서 본방을 꼬박꼬박 챙겨본 후 나중에 또 한 번 정주행 했던 '미스터션샤인'이라서 제게는 의미가 있는 곳이네요~
가옥 안 사진 찍기 좋은 곳은 줄이 길어서 저희는 인적이 드문 곳을 쭉 둘러봤어요.
아궁이가 있는 부엌안도 잠깐 들여다봤고요~
노란색의 수선화밭이 너무 아름답네요~
한참 수선화를 구경하면서 올라가다 보니 이런 멋진 경치도 보이네요~
하트 연못도 보이고요~
붉은 단심도 이곳에서 촬영을 했나 보네요~
400년 된 보호수인 감나무가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듯 지탱을 해주는 도구에 의해 의지하고 있네요~
꽃잎이 흰색과 노란색이 어우러져 있는 것도 있고
온통 노란색인 수선화도 있네요. 둘 다 너무 예뻐요~
포토존인데 여긴 한가해서 봤더니 의자가 좀 불안정해 보이더라고요.
이 날은 날씨가 맑아서 수선화로 온통 둘러싸인 산이 더욱 아름답게 보였어요!~
이제 막 필 려고 준비하는 수선화와 활짝 핀 수선화
쌍둥이 수선화도 있네요~😄
연못에는 오리들이 노닐고 있고요~
들어올 때는 전통그네에 아무도 없었는데 갈 때 보니 누군가는 타고 있더라고요.
100년 고택인 서산 유기방가옥이 자리 잡고 있고 수선화풍경이 아름다워서 드라마촬영도 여러 번 했던 곳인 만큼 한 번쯤 관람해 보기 너무 좋은 곳이에요. 다만 입장료가 조금은 더 저렴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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