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씨사이드 파크
날씨가 잔뜩 흐린 일요일 아침 신랑 그리고 딸과 함께 바람도 쐴 겸 산책도 할 겸 해서 영종도 씨사이드 파크에 갔어요.
햇빛도 없고 바닷가 근처라 그런지 몹시 춥더라고요. 바람을 제대로(?) 맞으며 산책을 했답니다.
씨사이드 파크 위치 및 시설안내판이에요. 산책하실 때 참고하세요~
날씨가 좋을 때는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흐린 날씨라 그런지 드문드문 몇 명의 분들만 보일 뿐 공원이 썰렁하더라고요. 평일에는 늘 집콕만 하는 터라 주말만이라도 햇빛을 좀 받으며 산책을 하고 싶었는데... 날씨가 영 아니네요(T_T)
그래도 넓디넓은 공원을 산책하는 게 그리 나쁘지만은 않았어요. 신랑과 딸아이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산책을 하고 있는 '이 순간이 행복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
아직은 주변이 좀 썰렁한 듯 하지만 앞으로 이 근처에 카페가 많이 들어설 것 같아요. 공사 중인 건물들이 좀 있더라고요. 지금도 몇몇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고요~
날씨가 추워서 많이 돌아보진 못했지만 조류 관찰대, 인천대교 기념관, 염전 보전 생태공원도 있고 레일바이크도 있나 보네요. 날씨 좋은 날 레일바이크 타고 주변 경치를 구경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다음에 우리 가족도 한번 타봐야겠어요~
차도로도 있는데, 공원이 만들어진 후에는 차는 다닐 수 없고 사람만 다닐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이런 길을 걷다보면 기분이 묘하게 좋아요. 차도로인데 차가 올 거라는 걱정 없이 인도처럼 걸을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뭔가 특혜받는 듯한 느낌이랄까! 무튼 기분이 좋아요~😊
자전거 도로도 있어서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하시는 분은 이곳에서 자전거 타도 좋을 것 같아요. 자전거 도로가 좁은 데도 많은데 이곳은 넓으니까요~
의자도 특이하네요. 그늘이 되어 있어서 햇빛이 강하게 비칠 때도 좋고 비가 오는 날 비 피하기도 좋을 것 같아요.
씨사이드 파크는 무엇보다 이렇게 바다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수도권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런 바다가 있어서 좋아요. 멀리 동해안까지 가지 않고도 가끔 오이도나 영종도에만 와도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서 참 다행인 것 같아요~
산책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는데다 날씨도 꾸리꾸리 해서 좀 음산하기까지 하네요(┬┬﹏┬┬)
이곳은 캠핑장이에요. 캠핑 하시는 분들만 들어갈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막아져 있답니다.
씨사이드 파크에는 이렇게 염전 체험장도 있답니다. 지금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코로나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체험장은 운영을 안 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이곳을 내려가면 염전체험장이에요~
멀리서 보면 사람인가 마네킹인가 헷갈리는 모형도 있네요~
염전 체험장도 꽤나 넓습니다.
씨사이드 파크를 전체적으로 쭉 돌다보면 제대로 운동이 될 것 같아요. 저희는 날도 흐리고 추워서 많이 돌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날씨 좋은 날 오게 되면 여기저기 많이 돌아보기로 했답니다.
바다도 볼 수 있고 산책도 할 수 있는 씨사이드 파크 어떠세요?~
주변에 카페도 있으니 커피나 차한잔 하셔도 좋을 듯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