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먹어보면 또 찾게되는 고기원칙 안양범계점
몇 년 전 인천에서 가족 모두 너무 맛있게 먹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고기 원칙을 범계에서도 보게 됐어요. 집에서 거리가 좀 있는 인천과는 다르게 가까운 곳인 범계에도 고기 원칙이 있어서 반갑더라고요~
계속 벼르고 있다가 9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드디어 먹고 싶었던 숙성 삼겹살을 먹으러 갔어요~
<고기 원칙 안양 범계점 영업시간>
- 매일 14:00 ~ 24:00
- 토/일 12:00 ~ 01:00
점심때라 그런지 손님은 많이 없더라고요. 대부분의 고깃집은 4시 이후부터 영업 시작을 하는 곳이 많은데 이곳 고기 원칙은 점심때부터 오픈을 하기 때문에 저희처럼 점심에 고기가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적절한 곳이에요~
가게문이 개방되어 있어 야외 분위기라 더 좋아요~
고기메뉴로는 숙성 삼겹, 꽃 목살, 황제 덧살, 와규 엄선, 칼집 양념구이, 모둠 항아리가 있고 식사로는 김치말이 국수, 청어알 비빔밥 등이 있어요. 근데 이 메뉴판이 좀 이상하네요. 사이드 메뉴와 메인 메뉴가 바뀐 것 같아요~

고기 원칙에서 주문할 때는 각 테이블마다 태블릿 메뉴판이 있어서 주문하기 편리해요.
태블릿으로 고기와 밥, 계란찜을 주문한 후 기다리고 있으니 얼마 안 있어
직원분께서 반찬세팅을 해 주시네요. 반찬으로는 쌈무, 배추김치, 쪽파 절임, 청어알젓, 생고추냉이, 떡 3조각 그리고 삼겹살집에서 빠질 수 없는 상추, 깻잎, 고추, 마늘이 나오네요.
묵사발은 기본서비스로 나오는 건데 약간 매콤하면서 살짝 달달한 게 너무 맛있더라고요~
72시간을 숙성시켰다는 삼겹살이 항아리에 담겨서 나왔어요.
개인별로 쌈장과 소금이 제공되고요~
삼겹살 굽는 소리와 고기가 구워지는 냄새가 입맛을 다시게 하네요 ~
고기도 굽고 마늘도 구워서 숙성된 삼겹살을 입에 넣어보니 말로는 다 표현 못할 만큼 맛있네요. 특히 청어알과 함께 쌈에 싸서 먹으면 식감도 좋고 맛도 더 좋더라고요~
떡도 구워 먹었어요. 겉바속촉이 된 가래떡 맛도 너무 맛있어요~
곧 터져 나올 것만 같은 달걀찜 비주얼 '우와'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비주얼만 좋은 게 아니라 맛도 좋아요~
건강식을 좋아하다 보니 흰쌀 밥보다는 흑미밥으로 나오는 게 더 좋네요~
배부르게 먹었는데도 국수도 먹고 싶어서 비빔 김치말이 국수(5,000원)도 주문했어요~
각종 야채와 소스, 면을 쓱싹쓱싹 골고루 비빈 후
먹어보니 이 또한 너무 맛있네요. 양념이 듬뿍이라 다 비비면 좀 맵긴 하더라고요~
중화 역할을 해줄 사이다(2,000원)도 주문했어요. 음료 하나 주문했는데도 얼음이 들어간 컵을 두 개 주시네요. 이런 센스 너무 좋아요~

숙성된 삼겹살은 물론이거니와 계란찜, 김치말이 국수 심지어 서비스로 주신 묵사발까지 다 맛있는 고기 원칙 안양 범계점을 이 날은 신랑과 둘이서만 갔다가 그다음 주에는 아이들과 함께 또 방문했답니다. 아들, 딸 모두 맛있게 먹었음은 말할 것도 없고요. 나중에 갔을 때는 바지락이 들어간 된장찌개도 먹었는데 된장찌개 또한 맛있더라고요~

인천에서 맛있게 먹었던 기억으로 가게 된 고기, 원칙 범계점도 역시 맛있어서 자주 가게 될 것 같아요~ 왕 추천이랍니다~
<이상 내 돈 내 먹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