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기흥호수뷰 카페 호수앉기
기흥호수 둘레길을 걷다가 커피 생각이 난 신랑이 호수앉기라는 카페에 들어가 보자고 하더라고요~
1층부터 4층까지 모두 호수앉기 건물이에요. 산책을 했더니 더워서 오픈되어 있는 1층보다 시원한 실내로 들어갔어요~
<호수앉기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주차는 매장 앞에 주차하시면 되고 만차시에는 용인 조정경기장 앞 공용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된답니다.
평일 카페 이용 시 공영주차장 4시간 지원을 해주고 주말, 공휴일은 무료라네요~
2층으로 올라와보니 진열되어 있는 베이커리가 눈에 띄네요~
초코 트위스트, 트리플 치아바타, 에스프레소 브레드, 요거트 프로칸 슈,
코코넛 브리오슈, 거북이 빵, 밤식빵, 몽블랑,
아몬드 비스코티, 황치즈 쿠키, 리얼 초코볼, 요거트 헬스 쿠키,
포테이토 치즈 브레드 등 다양한 빵들이 있고 쿠키류는 5,000원, 다른 빵들은 4,800원~7,500원 사이예요~
쇼케이스에는 케이크와 푸딩류가 보이네요~
빵을 하나 고른 후 음료 주문을 했어요~
커피류는 6,000원 ~ 8,000원이고 라테류와 에이드류는 8,000원, 티는 7,000~8,000원이라 가격대는 좀 있는 편이네요~
커피는 원두를 선택할 수 있어요.
- 호수 : 고소한 향과 초콜릿 묵직한 바디 ☞ 브라질 60%, 콜롬비아 40%
- 백조 : 달콤한 과일, 은은한 꽃향기 ☞ 에티오피아 70%, 콜롬비아 30%
- 바위 : 묵직한 바디감의 디카페인 커피 ☞ 브라질 50%, 과테말라 50%
2층은 카운터, 빵 진열대 그리고 창문 주변으로 테이블이 놓여 있고
3층과 4층은 호수 뷰를 바라보며 앉아서 쉴 수 있는 테이블이 여러 개 놓여 있어요~ 계단이 위험해서 그런지 3층부터는 노 키즈존이라고 하네요~
단체손님이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고요~
위층에서 내려다본 모습인데 어찌 보면 공연장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산책을 하면서 계속 호수 뷰를 보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카페에서 바라보는 호수 뷰는 색다른 느낌이 나네요~
카페 실내 구경과 호수 뷰를 바라보고 있다 보니 진동벨이 울려서 주문한 음료를 가져왔어요~
아메리카노(6,000원)와 열대과일바구니 아이스티(8,000원) 그리고 밤식빵(7,000원)이에요~
아메리카노 원두 선택은 달콤한 과일, 은은한 꽃향기가 나는 백조로 했어요. 신랑은 주로 고소한 향을 주문하는 편인데 이 날은 산미 맛이 나는 걸 주문하더라고요. 그래도 신맛이 강하지 않아서 괜찮더라고요~
열대과일 바구니 아이스티는 흔하지 않은 것 같아 주문해봤어요. 약간 새콤하면서 단맛이 나요. 다행히 많이 달지 않아 좋았어요~
아몬드가 듬뿍 뿌려져 있는 밤식빵은 늘 봐오던 식빵 모양이 아니라서 식빵 같지가 않네요.
오히려 막상 잘라놓으니 식빵 같아 보여요. 밤 식빵답게 밤이 듬뿍 들어있어요. 맛있긴 한데 제 입맛에는 생각보다 달아서 조금만 먹고 나머지는 신랑이 다 먹었어요~
음료도 마시고 빵도 먹으면서 아름다운 호수 뷰도 바라보고 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루프탑도 있다고 해서 한번 올라가 봤어요~
이곳은 좁은 공간이고 테이블도 놓여있지 않았어요. 그냥 호수만 바라볼 수 있는 정도네요~
하긴 호수 뷰만 바라봐도 좋긴 하더라고요~
루프탑에서 내려와서 집으로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이렇게 쟁반을 놓을 수 있게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좋더라고요. 물론 이곳에 두고 내리시면 안 되고 엘리베이터 타는 동안만 잠시 놔두는 곳인 것 같아요~ 이런 센스 좋네요~
2층으로 내려와서 쟁반 반납을 한 후
카페를 나왔어요.
음료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직원분들 친절하시고 음료와 빵맛도 좋고 무엇보다 기흥호수 뷰를 바라볼 수 있는 카페라 더욱 좋았던 호수 앉기 추천할 만한 곳이랍니다~
<이상 내 돈 내 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