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여행 추천지 외암민속마을
말로만 듣던 외암 민속마을을 처음 방문해 보았어요~
저희가 간 날은 날씨는 맑아서 좋았으나 한창 더운 8월 초라 살이 익을 것 같더라고요~😅
<외암 민속마을 주차장 이용안내>
- 하절기 3월 ~ 10월(09:00~18:00)
- 동절기 11월 ~ 2월(09:00~17:30)
- 주차비 : 무료
주차장이 꽤 넓어서 주차 걱정은 No No~입니다.
매표소 앞에는 무료로 양산을 빌려주고 있네요. 들고 다니는 게 좀 귀찮아서 그렇지 더운 여름에는 양산이 꼭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고 왔어요.
<외암 민속마을 관람료>
- 어른 2,000원/ 어린이, 청소년, 군인 1,000원
- 무료관람 대상자 : 65세 이상, 6세 이하 어린이, 국가유공자, 장애인(복지카드 소지자), 공무원(공무수행 출입 시), 외암 민속마을 내 민박체험객, 아산시민(신분증 소지자)
7~8월 매주 토, 일요일 13:00~18:00에는 한복 착용 특별 무료 체험이 있는데 이용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안 그래도 더운데 여름에 한복은 너무 더워서... 다행히 여름뿐만 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한복체험이 있다고 하네요~
유모차 및 휠체어 대여도 하고 있으니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외암 민속마을은 국가지정 중요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마을이고 상류층 가옥과 서민층 가옥 등 전통가옥 60여 채가 자리 잡고 있는 곳으로 2021년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곳이랍니다.
외암촌이라는 곳에서는 국수류, 전류, 묵무침 등을 판매하고 있고 막걸리도 종류별로 있네요~
실내도 있고 야외에도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취향대로 고를 수 있네요. 아쉽게도 저희는 이곳에서 먹어보진 않았지만 평이 좋으니 이곳 식당을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외암 민속마을 저잣거리라는 곳도 있던데 '뭐 별거 있겠어'라고 지나쳤던 곳인데 다른 블로그 글을 보니 체험관도 있고 음식점이나 찻집이 자리 잡고 있어서 둘러보기 좋더라고요. 다음에는 저잣거리도 가봐야겠어요~
관람료를 내고 외암 민속마을에 들어서니 제일 먼저 연꽃이 보이네요~
봉오리 꽃도 예쁘고 활짝 핀 꽃도 예쁘네요. 다 나름의 멋이 있는 것 같아요~
촬영하기 좋은 포토존도 있어요~
멀리서 바라보니 그네도 보이더라고요~
외암마을은 예안 이 씨 중심으로 구성된 마을로 서쪽의 마을 어귀는 낮고 동쪽의 뒤로 갈수록 높아지는 동고서지(東高西低)의 지형조건을 갖추고 있답니다.
물레방아도 있고
각종 농기구도 비치되어 있어요~
상류층 가옥을 들어가 봤어요~
상류층 가옥에는 사랑채가 있는데
사랑채는 남자들이 주로 생활하는 남성 공간이고 주로 서책을 두어서 책방이라고도 한답니다.
정자 앞에 달 형상이 있네요
달 형상을 보니 남원 광한루에서 야경에 보았던 멋진 달 형상이 생각나더라고요.
이곳에서도 야간 행사할 때 달 형상에 빛이 비쳐서 정자에서 바라보는 달빛이 예쁘게 보일 것 같네요~
민속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전통혼례장도 있고
아낙네들이 집안 살림을 주로 하는 여성 공간인 안채도 있어요~
상류층 부엌이라 그런지 갖춰진 살림이 많네요~
다음은 중류층 가옥이에요.
조촐한 방안의 모습이 보이고
베틀 짜는 여인의 형상도 보이네요~
상류층보다는 못하지만 중류층도 그럭저럭 괜찮아 보여요~
마지막으로 서민층 가옥이에요.
지붕부터 너무 다르네요~
기와가 아닌 볏짚으로 되어 있어서 약해 보여요. 또한 방도 두 개뿐이라 대가족이 살았다면 매우 불편했을 것 같아요~
닭들도 구경하고
우리나라꽃인 무궁화도 구경했어요~
영암군수를 지낸 이상익(1848~1897)이 살던 집인 건재고택에 들어가 봤어요~
<건재고택 관람시간>
- 1회 10:30 ~ 11:20
- 2회 13:30 ~ 14:20
- 3회 15:30 ~ 16:20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설·추석 당일
건재고택은 3회에 걸쳐 관람시간이 따로 있으니 관람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건재고택에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취화선'을 찍었나 보네요. 두 영화 모두 관람했었는데 이곳에서 찍었다니 신기하더라고요~
현재 집주인은 이상익의 고손 이준경 씨랍니다.
건재고택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데, 건재(建齎)는 이상익의 아들인 이욱렬의 호라고 하네요.
건재고택을 나온 후 마을을 또 돌아보기 시작했어요~
멀리서 보았던 그네도 타보고
마을에 핀 꽃들도 구경해서 좋았는데
그늘이 거의 없는 마을길을 걷다 보니
덥기도 하고 목이 너무 말라서 음료 파는 곳으로 들어갔어요~
일단 안으로 들어가니 에어컨이 켜져 있어서 정말 시원했어요. '이제야 살겠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생과일주스, 전통차, 커피까지 판매하고 있었어요. 메뉴를 보면서 고민하고 있는데 신랑이 너무 더운 나머지 선택 장애인 저를 기다려주지 않고 바로 팥빙수를 시켜버렸어요~
'밭빙수도 괜찮겠지'라고 생각하며 먹어본 밭빙수 맛은 그냥 그랬어요. 너무 더워서 시원만 맛에 먹는 정도일 뿐...
밭빙수를 먹으며 찻집을 둘러보니 이곳에서 민박도 하고 계시더라고요~
마당이 넓고 푸릇푸릇하니 좋아 보였어요~
찻집을 나와서 주차장으로 향하는 발걸음을 내디뎠어요.
정겨운 시골마을 같은 곳을 눈에 가득 담아서
사진도 여러 장 남겨보고
동영상으로도 남겨봤어요~
너무 더워서 세세히 구경은 못했지만 다른 계절에 또 찾아가고픈 외암 민속마을 강력 추천할만한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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