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용유도 잠진도길 일몰과 황홀한 무지개
7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인천에 다녀왔어요. 최근에 탑건을 재미있게 봤던 딸이 비행기가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인천공항 근교에 가서 비행기의 이/착륙 모습을 멀리서나마 보고 난 후
거참포선착장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해물탕을 먹었어요~
맛있게 저녁을 먹으니 배가 불러서 산책도 할 겸 용유도를 바라보며 걷기 시작했어요~
바닷가 나무데크길을 따라 쭉 걷다가
바다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아봤어요~
바다를 배경으로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보이네요~
용유도는 주도인 용유도를 비롯해 대무의도, 소무의도 등 3개의 유인도와 조름도, 매도랑도, 사렴도, 잠진도, 실미도, 해녀도, 팔미도 등 7개의 무인도로 구성되어 있어요.
섬의 모양이 '용이 수영하며 노는 모습'이라 해서 용유도(龍遊島)라 부른답니다~
양옆으로 바다 구경을 할 수 있는 잠진도 길로 가보았어요~
이 날은 맑은 날씨는 아니었지만 구름이 풍성하고 모양도 다양해서 하늘 구경하기에도 좋은 날씨더라고요~
해가 지기 전과
해가 뉘엿뉘엿하던 시간에 본 바다의 모습. 두 모습 모두 멋있네요~
하늘과 바다의 모습이 예뻐서 사진으로도 남겨보고
동영상으로도 남겨봤어요~
일몰 사진을 남기기 위해 연신 사진을 찍었답니다~
햇빛에 비치는 잔잔한 바다 물결 위에 새가 날아가는 모습도 멋있네요~
일몰이 지는 모습을 보다가 간간이 건너편 바다 모습도 보고 있었어요~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기 위해서 잠진도 길을 더 나아가서 바라보니, 처음에는 평범했던 하늘 위로
서서히 무지개가 보이더라고요~
가끔 비행기가 떠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는데 무지개도 점점 더 선명해져서 황홀한 바다의 모습이 연출되었어요~
처음에는 반원의 희미한 무지개가 뜨더니
그 색이 점점 더 선명해지고
쌍무지개까지 뜨는 모습이 너~무 멋있더라고요~
완전 반원이 된 무지개의 모습이라니...
그동안 많은 무지개를 보았지만 이런 멋진 모습은 생전 처음 보게 되었어요~ 정말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쌍무지개가 뜬 하늘에 새도 날고
비행기도 날고 있어서 더욱 멋있는 바다 위 하늘의 모습이 참으로 황홀 그 자체네요!~
이때만큼은 큰돈을 들여서라도 고급 카메라를 구입하고 싶은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생전에 한 번 볼까 말까 한 이 광경을 이렇게밖에 못 찍어서 너무 아쉬운 날이었답니다. 늘 이곳에서 이런 광경을 볼 수는 없겠지만 일몰의 모습도 아름다운 곳이다 보니 용유도의 잠진도 길을 한 번 방문해 보시길 강력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