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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멍이 가능한 [사행추 한옥]

뮤직해피 2021. 8. 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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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달에 가족여행을 계획했었다가 코로나 확진자수가 확 늘어나는 바람에 취소를 했었는데 못내 아쉬운 신랑이 조용한 곳에서 쉬다 올 수 있는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가게 되었어요~ 아들은 사정이 있어서 못 가고 신랑과 딸 하고만 다녀왔어요~

단양 한옥체험마을 사행추한옥

단양 한옥체험마을에 자리 잡고 있는 사행추 한옥이에요~

단양 한옥체험마을 사행추한옥

사랑, 행복, 추억의 뜻을 담은 사행추 한옥은 우선 예약한 한 팀만 받는 곳이라 요즘처럼 사람을 기피할 수밖에 없는 코로나 시대에 딱 좋은 곳이랍니다~ 

단양 한옥체험마을 사행추한옥

이곳은 숙박이용객이 작은방을 쓰면 사장님 내외분은 큰방을 이용객이 큰방을 쓸 경우는 사장님 내외분이 작은방을 쓰신답니다~ 들어가자마자 방문인원 모두 열 체크하고 방문등록 전화도 했어요~

단양 한옥체험마을 사행추한옥

이불도 직접 세탁하셔서 햇빛에 말리시나 봐요~ 위생적으로 신뢰가 가네요~😊

단양 한옥체험마을 사행추한옥

사과도 주렁주렁 열려있고

단양 한옥체험마을 사행추한옥

일반 토마토와 방울토마토, 참외도 열려있어요~

단양 한옥체험마을 사행추한옥

뒤뜰에 가면 고추, 깻잎도 있고 아로니아도 있답니다~ 이런 과일나무가 많은 곳이 너무 좋아요~😃

사행추한옥 가마솥

가마솥도 있더라고요~ 어릴 적 할머니가 해 주시던 가마솥 주먹밥과 누룽지... 옛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요~

이곳도 미리 말씀하시면 이용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요~

단양 한옥체험마을 사행추한옥

장작나무도 엄청 쌓여 있어요~

단양 한옥체험마을 사행추한옥

마당 구경을 다 마친 후 우리가 묵을 숙소인 작은방으로 들어가 방 구경을 해봤어요~

단양 한옥체험마을 사행추한옥

냄비, 그릇, 접시, 다양한 컵들, 프라이팬, 전기포트, 조그마한 밥솥까지 기본적으로 있을 것들은 다 있네요. 혹시나 전자레인지에 데울음식이 있을 경우는 사장님께 말씀드리면 해 주신답니다~

단양 한옥체험마을 사행추한옥

TV, 냉장고도 있고 심심하면 읽을 책들도 놓여 있어요~ 인덕션 한구짜리만 있긴 하지만 라면 끓일 때 외에는 쓰지 않아서 불편하진 않았어요~

단양 한옥체험마을 사행추한옥

이불과 선풍기도 있고 옷걸이도 있어요~ 

단양 한옥체험마을 사행추한옥

깔끔한 욕실에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까지 갖추어져 있답니다~

단양 한옥체험마을 사행추한옥

방 구경까지 다 마친 후에는 숙소 주변을 한 바퀴 돌아봤어요~ 계곡물도 흐르고 있어서 우리 가족도 잠깐 발을 담그고 힐링의 시간을 가져봤어요~

단양 한옥체험마을 사행추한옥

단양 한옥체험마을의 풍경도 사진에 담아봤어요~ 역시 산하고 어울리는 건물은 한옥 건물이죠~

단양 한옥체험마을 사행추한옥

산과 밭으로 둘러싸여 있는 한옥마을이라 공기가 참 신선했어요~ 나무와 풀내음~ 음! 좋아요~

단양 한옥체험마을 사행추한옥

산책을 마친 후 들어와서 저녁 먹을 준비를 했어요~

사행추한옥 토마토

사장님께서 토마토를 따 먹어도 된다 하셔서 조금 따서 먹어봤어요~ 정말 싱싱하고 달더라고요~ 역시 과일은 나무에서 바로 따먹는 게 제맛이죠~

단양 한옥체험마을 사행추한옥(감자, 양파, 마늘)

여사장님께서 우리가 차려놓은 음식을 보시더니 어느샌가 들어가서 이렇게 감자, 양파, 마늘을 손질해서 주시네요~

이런 센스 너무 좋아요~ 이제까지 많은 숙소들을 다녀봤지만 이렇게까지 챙겨주시는 분들은 처음 경험해 보네요~

사행추한옥 삼겹살구이

솥뚜껑을 사용하실 거라면 미리 말씀을 드려야 해요~ 저희도 미리 말씀을 드렸더니 시간에 맞춰서 장작불에 솥뚜껑을 준비해 주셨어요~ 속도가 더디긴 하지만 솥뚜껑에 구워 먹으니 타지 않아서 좋더라고요~ 우리 딸은 이제까지 먹어본 삼겹살 중 제일 맛있었다고 하네요~ 여사장님께서 챙겨주신 양파, 감자, 마늘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사행추한옥 불멍

삼겹살을 맛있게 먹은 후 불멍을 한다고 했더니 장작나무를 더 넣어 주셨어요~ 불멍을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나중에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더라고요~ 공기 좋고 과일나무도 많은 한옥집...

사행추한옥 고구마구이

어느 정도 불이 사그라들자 고구마도 구워서 먹었어요~ 호일을 감싸서 구우면 안 좋은 물질이 나온다 해서 고구마 껍질째 그대로 넣었어요. 다 익은 고구마 맛을 보니 말이 필요 없는 맛이네요. 호호 불어가며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사행추한옥 포도

사장님께서 맛보라고 포도도 하나 따서 주셨어요~ 아직 때가 아니라 신맛이 좀 났지만 좀 더 익는다면 달달하니 맛있을 것 같아요~ 

사행추한옥 아로니아

하룻밤을 묵은 후 사행추 한옥을 나가기 전에 아로니아도 따가라고 하셔서 따온 아로니아예요. 올해는 열매가 많이 열렸다고 더 따가라고 하셨는데 많이 따오기에는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고 해서 적당히만 따왔답니다~


숙박비가 비싼 편도 아닌데 직접 기르신 토마토와 포도도 맛보고 아로니아까지 따서 집으로 가져오기까지...

더군다나 다른 숙박업소에서는 숯불 이용하면 따로 이용료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다 무료로 제공해 주신답니다~

너무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처음 뵌 분들인데도 전부터 알던 사이처럼 친근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도심생활에 지쳐서 힐링이 필요할 때면 또 가고 싶은 곳이랍니다. 정말 강력 추천할만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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